Ep.02 모델링과 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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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렌더 3D 기본 사용법

피규어 모델링을 위해 가장 접근하기 좋은 툴인 블렌더(Blender 3D)를 사용해 조형을 시작합니다. 무료툴이기에 접근성도 좋고 에드온을 추가해 편의성도 좋은 편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뷰포트 조작(마우스 휠 클릭 등)과 단축키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 단축키인 G(이동), S(크기 조절), R(회전)만 잘 활용해도 덩어리를 잡는 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블렌더의 서브디비전 기능과 스컬프 모드를 활용해 조형하면 편리합니다. 서브디비전으로 형태를 잡은 후 Apply(적용)해주면 면이 증가해 스컬프 모드에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후 스컬프 모드에서 디테일을 잡아가며 완성해줍니다.

면이 부족하다면 우측 상단 리메쉬(Remesh) 기능으로 면을 재정렬하며 점차 면을 늘려주면 수월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모델링 중 오류가 생겼을 때 리메쉬를 해주면 해결되는 상황도 있습니다.

모델링 완료 후 각 파츠를 어떻게 나눌지 생각하고, 합쳐지는 면끼리 차집합해서 파주거나 plane에 두께를 조금 주고 깔끔한 면으로 차집합해서 파츠를 나누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료: 파츠 분할]

💡 스컬핑 팁: 디테일한 조형 전에는 브러시(Draw, Clay, Smooth)를 활용해 큰 덩어리의 뼈대부터 잡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눈코입을 파기보다 전체 실루엣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완성된 모델은 반드시 STL 확장자로 내보내기(Export)를 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영상 가이드]

2. 치투박스(Chitubox) 출력 설정

블렌더에서 만든 모델링 파일을 그대로 3D 프린터에 넣으면 출력이 불가능합니다. 슬라이서(Slicer) 프로그램인 치투박스(Chitubox)를 이용해 모델을 파싱해야 합니다.

STL 파일을 불러오면 피규어의 크기를 최종 조정하고, 중력에 의해 출력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서포터(Support)를 생성해야 합니다.

치투박스의 무료 사용 방법은 베이직 버전의 인터넷 연결을 끊어주면 됩니다.

⚠️ 서포터 주의 사항: 너무 얇은 서포터를 적게 달면 출력 중 떨어져 나가 실패(탈락)할 확률이 높고, 너무 두껍고 많이 달면 나중에 떼어낼 때 표면에 심한 자국이 남습니다. 적절한 굵기와 밀도를 찾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또한 레진 소모를 줄이고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내부를 비우는 속 비우기(Hollow) 작업과, 내부에 갇힌 레진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주는 홀/펀칭(Dig Hole)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모든 설정이 끝나면 프린터 전용 파일(.pwsz 등)로 슬라이싱하여 USB에 저장합니다.

[영상 가이드]

3. 3D 프린터 출력하기

준비된 USB를 레진 3D 프린터에 꽂고 본격적인 출력 작업을 시작합니다.

프린터의 수조(Vat)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한 후, 사용할 레진을 잘 흔들어서 붓습니다. 베드(Build Plate)의 수평(레벨링)이 정확하게 맞춰져 있어야 첫 레이어가 바닥에 단단히 붙어 출력 실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토 레벨링 기능을 탑재한 프린터들도 있기에 구매 시 스펙과 기능을 확인해보고 구매하시면 편안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USB 내부의 파일을 프린터가 인식했다면 프린터 디스플레이에서 원하는 파일을 선택 후 프린터 내부의 레진 온도가 36~40도 이상인지 확인 후 출력 시작을 눌러줍니다.

프린터가 출력 준비 단계에 들어가고, 수조 필름과 레벨링, 이물질 문제가 없는지 확인 후 출력이 시작됩니다.

출력 시간은 피규어의 높이에 비례하여 길어지며, 일반적으로 4~10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 안전 및 환기: 레진 3D 프린터가 작동할 때는 냄새와 유해 물질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환풍기를 켜두어야 합니다. 또한 프린터 베드에서 피규어를 떼어낼 때는 장갑과 보안경을 꼭 착용하세요. 떼어내다 튄 레진 조각이 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영상 가이드]

4. 세척과 경화 작업

출력이 끝난 피규어 표면에는 아직 굳지 않은 끈적한 미경화 레진이 묻어 있습니다. 이를 이소프로필 알코올(IPA)이나 에탄올을 이용해 깨끗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세척이 끝난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리고, 아직 약한 상태인 피규어에 자외선(UV)을 쬐어 단단하게 굳히는 2차 경화 작업을 거칩니다. 경화기를 사용해 3~5분 정도 골고루 빛을 쪼여주면 사포질과 도색이 가능한 단단한 피규어가 완성됩니다.